메뉴 건너뛰기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김하늘양의 빈소에 하늘양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뉴스1

정부가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1학년 김하늘양 사건과 관련해 ‘하늘이법(가칭)’ 제정을 추진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도 교육감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정신질환 등으로 교직 수행이 곤란한 교원에게는 일정한 절차를 거쳐 직권휴직 등 필요한 조처를 내릴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는 하늘이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0일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사망한 하늘양 사건에 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부총리는 “다시는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교원의)복직 시 정상 근무의 가능성 확인을 필수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교원이 폭력성 등으로 특이증상을 보이면 긴급하게 개입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했다.

앞서 대전 한 초등학교 교내에서 지난 10일 하늘양을 흉기로 살해한 해당 학교 교사는 6개월의 질병 휴가 중 20여 일만 쓰고 작년 12월 복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사는 복직 후 동료 교사의 머리를 팔로 조이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하늘양이 숨진 사건이 발생하기 나흘 전이다.

한편 하늘이양 사건과 관련해 정치권도 이날 하늘이법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정신질환 등 문제 소지를 지닌 교사의 즉각 분리를 위한 법 개정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페이스북에 “부모님이 요청한 ‘하늘이법’을 조속히 입법하겠다”고 썼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373 엇갈린 반도체 투심…외국인은 하이닉스, 기관은 삼성전자 랭크뉴스 2025.02.17
48372 트럼프 "나라 구하면 뭘해도 합법"…나폴레옹 황제 발언 논란 랭크뉴스 2025.02.17
48371 경찰청, '서부지법 난동 대처 미흡' 마포서장에 경고…인사 조치 랭크뉴스 2025.02.17
48370 ‘주4일 근무’ 확산하나...임금 삭감 가능성에 ‘찬반’ 팽팽 랭크뉴스 2025.02.17
48369 707단장 "민주당 전문위원, 곽종근에 '당이 지켜줄 것' 말해"(종합) 랭크뉴스 2025.02.17
48368 [단독] ‘서부지법 사태’ 경찰 감찰 결과 입수…“취약시간 교대·형식적 차벽” 랭크뉴스 2025.02.17
48367 지인·초등생 두 자녀 데리고 자살시도…경찰, 40대 친모 긴급체포 랭크뉴스 2025.02.17
48366 [단독]여인형 “방첩사 가장 큰 리스크는 신병 확보 명단 작성”…위법성 미리 알았다 랭크뉴스 2025.02.17
48365 인격살인 악플, 처형대 된 언론…김새론을 누가 죽음으로 몰았나 랭크뉴스 2025.02.17
48364 與 법사위원 “명태균 특검법, 조기 대선 발목잡겠다는 것… 재의요구 건의할 것” 랭크뉴스 2025.02.17
48363 소득 얼마길래...이하늬, 추징 세금만 '60억' 랭크뉴스 2025.02.17
48362 오세훈 측 "창원지검 명태균 수사 실망‥신속한 수사 촉구" 랭크뉴스 2025.02.17
48361 [단독]SK스퀘어 덮친 행동주의 펀드, 단기차익 뒤 '후퇴'[시그널] 랭크뉴스 2025.02.17
48360 의원 37명 항의 방문·文대행 탄핵 추진… 與, 헌재 총공세 랭크뉴스 2025.02.17
48359 ‘해상 풍력 특별법’, 산자위 소위 통과…‘에너지 3법’ 모두 처리 랭크뉴스 2025.02.17
48358 [단독] ‘건설인력 부족’ 1만명 vs 51명… 부처간 통계 공방 랭크뉴스 2025.02.17
48357 갤럭시S25보다 40만원 싸다…삼성 위협하는 보급형 AI 아이폰 랭크뉴스 2025.02.17
48356 극우 유튜브 10개, 슈퍼챗으로 6억 넘게 벌었다..."계엄 특수" 랭크뉴스 2025.02.17
48355 尹측 20일 10차 변론 연기 요청에… 헌재 “아직 결론 안 내” 랭크뉴스 2025.02.17
48354 500만원 비즈니스석이 150만원? 아시아나항공 발칵,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