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포토] 유족 “하늘이의 꿈은 장원영 그 자체”
지난 11일 대전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하늘(8)양 빈소 앞에 아이브의 근조 화환이 놓여있다. 최예린 기자

지난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숨진 김하늘(8)양의 빈소에 하늘양이 생전 가장 좋아했던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근조화환과 멤버 장원영의 포토카드가 놓였다.

12일 하늘양의 빈소 앞에는 ‘가수 아이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힌 근조 화환이 놓여 있다. 이 근조 화환은 전날 하늘양 아버지가 기자들과 만나 “하늘이 꿈이 장원영”이라고 밝힌 것이 보도되면서 아이브가 추모의 뜻으로 보낸 것이다. 영정 앞에는 멤버 장원영 등 아이브의 얼굴이 담긴 포토카드도 한 가운데 놓여 있다.

지난 12일 대전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하늘(8)양 빈소의 영정 앞에 장원영 등 아이브의 포토카드가 놓여있다. 최예린 기자 [email protected]

하늘양 아버지는 전날 “(하늘이가) 아이브 포토카드를 장원영 걸 사달라고 했다”며 “어떤 프로그램이든 장원영이 나오면 늦게 자더라도 본방사수를 해야 하는 아이였다”고 밝혔다. 그는 “동생이 뽀로로를 보고 싶어도 무조건 장원영을 봐야 된다면서 모든 물품과 선물들은 장원영이었다”며 “아이브 관계자들이 보신다면 장원영양이 하늘이 가는 길에 따뜻한 인사 한마디 해주면 감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일 대전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하늘(8)양 빈소의 영정 앞에 장원영 등 아이브의 포토카드가 놓여있다. 최예린 기자 [email protected]

그는 12일에도 기자들과 만나 “아이브 화환이 왔는데, 하늘이가 대전에서 아이브 콘서트를 하면 꼭 보내달라고 해서 약속을 했다”며 “어제 말씀드렸다시피 하늘이의 꿈은 장원영 그 자체”라고 했다. 그는 “가능하시다면 어떻게, 바쁘시겠지만 정말 가능하시다면 우리 하늘이 보러 와 주세요”라고 했다.

앞서 아이브는 지난해 11월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후진하던 청소차에 치여 숨진 초등학생 ㄱ양의 빈소에도 근조 화환을 보낸 바 있다. ㄱ양은 평소 아이브의 팬으로, 아이브의 춤과 노래를 좋아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275 [속보] 당정 "마지막 학생 귀가 시점까지 지원인력 최소 2인 이상 보완" 랭크뉴스 2025.02.17
48274 "문형배 욕하고 공격하자" 집 앞까지 몰려온 尹지지자들 랭크뉴스 2025.02.17
48273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특별법’, 국회 산자위 소위 통과 랭크뉴스 2025.02.17
48272 아침 7시, 재판관 자택서 극우 유튜브…“나머지 7명 기다려” 협박 랭크뉴스 2025.02.17
48271 피해 상인들 직접 찾아가 사과까지…안간힘 썼던 김새론 랭크뉴스 2025.02.17
48270 부안 선박 화재 실종자 2명 확인…남은 5명 수색 중 랭크뉴스 2025.02.17
48269 이주호 “고위험 교원에 직권 휴직…의료기관 연계 치료 지원” 랭크뉴스 2025.02.17
48268 서울대·연세대 윤석열 옹호 시위…“방학 틈타 극우세력 준동” 랭크뉴스 2025.02.17
48267 [속보] ​‘전력망법’ 이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법’, 산자위 소위 통과 랭크뉴스 2025.02.17
48266 회전근개 파열, ‘안 아픈데 괜찮겠지’ 방치하다간 더 찢어져 랭크뉴스 2025.02.17
48265 층간소음 갈등에 흉기 준비해 아래층 이웃 살해 40대 송치 랭크뉴스 2025.02.17
48264 문형배 집 앞 몰려간 尹 지지자들 "동네 평판 나빠지게 시위" 랭크뉴스 2025.02.17
48263 '尹 탄핵 찬성' 이승환 "미국 왔는데 CIA 입국 거부 없더라" 랭크뉴스 2025.02.17
48262 ‘문재인 수거’ 노상원 수첩 검찰로…증거 신빙성 인정한 경찰 랭크뉴스 2025.02.17
48261 경찰 “문형배 동창 카페 성착취물 논란, 공소시효 지나” 랭크뉴스 2025.02.17
48260 “김건희, 총선 직전 ‘김상민 검사 국회의원 되게 도와달라’ 청탁”···명태균 측 녹취 공개 랭크뉴스 2025.02.17
48259 "연예인에만 유독 엄격해"... 김새론 사망에 악플 성찰해야 랭크뉴스 2025.02.17
48258 尹부부 '명태균 게이트' 피의자 신분으로…중앙지검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2.17
48257 신라면·툼바 쌍끌이로 유럽 입맛 잡아라...농심, 네덜란드에 법인 차린다 [지구촌 식탁 파고드는 K푸드] 랭크뉴스 2025.02.17
48256 윤석열처럼 ‘내란 장군’도 보호?…인권위 ‘임시 군인권보호위원회’ 18일 연다 랭크뉴스 20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