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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2024년 기준 대미 철강 수출 4위국인 한국은 이번 관세로 인해 수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에 대해 “예외나 면제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첫 재임기인 2018년에도 같은 법률의 국가안보 관련 조항을 이유로 철강에 25% 관세,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검토 중”이라며 품목 별 관세 부과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이 미국 시장에 수출하는 주요 제품인 자동차, 반도체 등에 대해서도 보호무역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앞서 이날 오전 사전브리핑에서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추가 관세 조치의 필요성에 대해 “철강과 알루미늄 수출 업체들이 예외 조항을 남용하고 있어 미국 생산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면제 조치, 한국에 대한 연간 수출물량을 제한 쿼터제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1기 때 관세 부과 품목이 주로 철강과 알루미늄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에 초점이 맞춰졌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자동차나 창틀, 고층빌딩 등에 쓰이는 가공된 압출재나 슬래브 등에도 관세가 적용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미 세관국경국(CBP)가 관세 회피를 위해 철강 제품을 잘못 분류하는 일이 없도록 감독하도록 지시할 예정이라고 미 고위당국자는 밝혔다.

AP연합뉴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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