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기관 수습 공무원 9500명 해고
30분내 퇴거 지시도
30분내 퇴거 지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서울경제]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효율부(DOGE) 수장 일론 머스크가 연방 공무원 인력 감축에 나서면서 저연차 공무원 약 1만명이 해고됐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내무부, 에너지부, 재향군인부, 농무부, 보건복지부 등 주요 연방기관에서 근무 기간 1년 미만의 수습 공무원 9500여 명이 해고됐다. 해고된 직원들은 사전 녹화된 영상이나 그룹콜을 통해 통보를 받았으며, 일부는 30분 내 퇴거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취임 후 정부효율부를 설치하고 머스크를 수장에 앉혀 대대적인 정부 인원 감축에 돌입했다. 백악관 인사관리국(OPM)을 통해 모든 정부 기관의 견습 직원 명단을 작성하도록 명령했다. 해당 조치는 견습 직원의 경우 해고가 더 용이하다는 취지로 설명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감축을 시도했으나 신청자가 7만5000명에 그치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추가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