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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은 태평양 고래재단이 정한 세계 고래의 날
WWF, 향유고래의 독특한 의사소통 수단 코다 공개
숨을 쉬기 위해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향유고래 가족. WWF 제공




세계자연기금(WWF)
16일 세계 고래의 날을
맞아
향유고래가 사회적 교류 시 사용하는 독특한 발성 패턴인 '코다'(Coda) 음성과 가족이 교류하는 영상
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세계 고래의 날은 태평양 고래재단이 매년 2월 셋째 주 일요일, 고래와 해양 생태계의 관계를 조명하고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했다.

향유고래
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멸종위기종
으로 지정돼 있다. 이들은 소리를 이용해 먹이를 찾고 무리와 소통하며 사회적 관계를 형성한다. 사회성이 뛰어난 덕분에 '바다의 코끼리'라고도 불린다.

향유고래가 내는 소리 가운데서도
'클릭'은 공동체 문화 보존에 필요한, 의사소통의 핵심 수단
이다. 특히 사냥하기 전후 주고받거나, 사회적 교류 시 사용하는
코다(Coda)는 보통 클릭 30~40개로 구성
되는데 일정한 패턴으로 독특한 리듬을 가진 게 특징이다.



카리브해 도미니카 연방 해변에서 촬영된 향유고래의 모습. WWF 제공


WWF는 또 이날 자사의 탐사선 '블루 판다'가 지난해 7월 그리스 해안 헬레닉 해구에서 향유고래가족이 함께 수영하며 숨을 쉬기 위해 수면으로 떠오르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과 사진 등을 공개했다.

고래류는 해양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최상위 포식자
이며,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능력이 뛰어나
기후변화 대응에도 중요한 역할
을 한다는 게 WWF 측의 설명이다. 대형 고래 한 마리는 평균 33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데 이는 수천 그루의 나무가 연간 흡수하는 양과 맞먹는 수준이다.

그러나
매년 고래류 30만 마리가 혼획(어획 대상종에 섞여서 다른 종류의 물고기가 함께 잡힘)으로 희생
되고 있다. 특히
상업적 포경과 기후변화로 인한 서식지 파괴
는 고래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WWF는 "해양 보호구역 확대, 선박 이동 경로 조정, 혼획 저감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으로 고래 서식지를 보호하고 해양 생태통로(Blue Corridor)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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