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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을 당긴 관세 전쟁의 충격파가 우리 금융 시장을 강타했습니다.

수출이 타격받을 수 있단 우려가 컸습니다.

올들어 다소 올랐던 우리 증시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원달러 환율은 1470원 선을 넘나들었습니다.

먼저,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스피 2,453포인트.

지난주 금요일보다 2.5% 넘게 빠졌습니다.

1월 한달 5% 가깝게 올랐지만, 지난 금요일과 오늘(3일) 이틀 간 80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꼭 한달 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딥시크' 여파에 '관세 전쟁' 충격까지 겹치자, 증시엔 큰 악재가 됐습니다.

반도체, 2차 전지, 자동차 등 AI와 수출 비중이 큰 대형주 위주로 낙폭이 컸습니다.

호재엔 '찔끔' 악재엔 '덜컹'하는 고질적 현상이 반복됐습니다.

[김영환/NH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한국의) 3대 수출 품목 관련 주식들, 여기에 캐나다나 멕시코에 공장을 두고 있는 산업 대표적으로 2차 전지 같은 경우가 영향을 좀 많이 받는 모습입니다."]

엄포일 줄 알았던 '관세 전쟁'이 빠르게 시작됐고, 다음 관세 대상에 한국이 포함될 수 있단 우려도 나오면서, 그나마 버텨준 수출 걱정이 주가에 반영되는 분위기입니다.

외국인이 8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며 원·달러 환율을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3주 만에 1,460원대까지 올랐고, 장중 1,470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민경원/우리은행 선임연구원 : "(트럼프발 관세가) 글로벌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게 되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원화도 시장에서 비관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어요."]

대미 흑자국이 몰린 아시아 증시는 함께 흔들렸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2.6%, 타이완 가권지수도 3.5% 넘게 빠졌습니다.

중국은 설 연휴로 휴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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