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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원 내린 1439.5원… 지난달 이후 첫 1430원대
1437원 개장… 장중 1443.9원까지 급등하기도

원·달러 환율이 한 달 만에 1430원대로 내려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완화적인 관세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 가치가 급락한 영향이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1451.7원)보다 12.2원 내린 1439.5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작년 12월 18일(1435.5원) 이후 첫 1430원대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시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취임식이 방송되고 있다. /뉴스1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7원 내린 1437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432.9원까지 내려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오전 9시 57분쯤 1443.9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다시 하락 반전하면서 1430원대 중후반으로 마감했다.

환율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미국 내 수입품을 대상으로 보편적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해소된 영향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도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 부과 방안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고 보도하면서 약(弱)달러 전환에 힘을 보탰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9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8.4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3일 110을 넘어서면서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소폭 하락했다.

그간 절하됐던 아시아통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1위안대다. 일주일 전인 지난 14일에는 각각 158엔, 7.33위안대를 기록한 바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 부과 가능성이 약화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면서 “환율은 달러 약세를 쫓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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