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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자신의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했다. 전민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직접 출석해 "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을 확고히 갖고 살아왔다. 헌재도 헌법 수호를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니 잘 살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수의가 아닌 양복 차림에 빨간색 넥타이를 맸다.

이날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피청구인 본인 나오셨습니까"라고 묻자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약간 숙여 인사한 뒤 착석했다.

출석 확인이 끝나자 윤 대통령은 "양해해주시면…"이라며 발언 기회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첫 발언으로 "여러 헌법 소송으로 업무도 과중한데 저의 탄핵 사건으로 고생을 하게 해서 재판관님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철들고 난 이후로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하면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라며 "질문이 계시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을 마쳤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계엄 포고령 집행 의사와 실행 계획이 없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들어오고 있다. 중앙포토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저녁부터 서울구치소 독방에 수용된 상태다. 미결수로서 구치소 내에선 수의를 입다가 탄핵심판을 위해 외출할 때 사복으로 갈아입은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에 따르면, 미결수는 재판에 참석할 때 사복을 착용할 수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서울서부지법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할 때도 양복을 입고 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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