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디시인사이드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와 관련해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서 집단 폭동을 일으킨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추가 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분당경찰서는 어제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와 일간베스트 등에 더불어민주당사, 헌법재판소 등을 공격하겠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게시글들에는 "다른 거 필요 없고 헌재 불태우면 된다", "평화 시위하니 유리창 깨고 난장판 만드니 의미 없음 다 복구 가능하다, 불 지르는 게 정답"이라는 등의 내용이 적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게시글의 IP를 보전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등 게시자를 특정하기 위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새벽 3시쯤 서울서부지법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격분한 지지자들이 법원을 공격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경찰은 채증을 통해 주동자는 물론 단순가담자나 방조자 등을 추적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