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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활동가들이 28일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대학생 문제 해결을 위한 행진하며 손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뉴스1

재정난을 이유로 올해 전년보다 등록금을 5% 안팎으로 올리는 사립대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들 대학은 올해 등록금 인상 폭 최대치(5.49%)를 계획했다가 총학생회 등과의 합의로 소폭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는 최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올해 등록금 인상률을 5.2%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한 것은 14년 만이다.

인하대 관계자는 “10년 넘게 지속된 등록금 동결로 그동안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했다.

인하대는 애초 5.49% 인상을 고려하다가 총학생회와의 논의를 거쳐 5.2%로 결정했다고 한다.

인하대가 계획했던 인상 폭은 올해 대학이 올릴 수 있는 최대치였다. 현행 고등교육법상 대학들은 최근 3년간 물가상승률의 1.5배까지 등록금을 올릴 수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물가상승률 평균은 3.66%다.

앞서 다른 사립대도 줄줄이 5% 안팎의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수도권에서는 서강대가 지난 12월 26일 등록금 4.85% 인상을 결정했고, 국민대는 이달 2일 4.9% 인상안을 의결했다. 이어 이화여대는 3.1%, 단국대는 4.95% 등록금 인상안을 확정했다.

등록금 인상 폭 최대치를 맞춘 대학도 있다. 부산교대는 5.49% 인상을 결정했다. 또 경남 인제대는 5.48%, 진주교대, 경북 영남대는 5.4%를 올리기로 했다. 지방 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 쏠림 현상 심화로 수도권 주요 대학보다 재정난이 더 심각하다는 게 지방 대학들의 주장이다.

이 밖에도 상당수 대학은 십수년째 올리지 못한 등록금으로 재정 운영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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