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강경파로 분류…"경호처 임무 충실히 수행하는 과정"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하는 김신 가족부장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김신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이 20일 오전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에 출석하고 있다. 김 부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5.1.2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김현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김신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이 20일 경찰에 출석했다.

김 부장은 이날 오전 9시 59분께 서대문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하며 취재진과 만나 "법률이 부여한 경호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라는 게 대통령 지시였느냐'는 질문에는 "아닌 것 같다"며 "대통령님과 경호처장, 경호차장, 경호본부장은 '인적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 위주로 일관된 지시를 했다"고 답했다.

김 부장은 체포영장 집행을 막았다는 혐의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다"며 "기관장이 (영장 집행을 위한 관저 진입) 불승인 명령을 했고 지시가 내려왔기 때문에 지시에 대한 1차 이행은 무조건 업무 매뉴얼이고 의무"라고 답했다.

앞서 출석 요구에 불응한 이유에 대해서는 "경호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소임이 있어 사유서를 제출하고 오늘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경호처 내에서 김성훈 경호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과 함께 '강경파'로 분류된다. 이로써 '강경파 3인방'은 모두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김 부장을 포함해 박종준 전 경호처장, 김성훈 차장, 이광우 본부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 등 경호처 간부 5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김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은 경찰 출석 요구에 세 차례씩 불응해 결국 체포됐다.

경찰은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반려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본부장도 석방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6068 [속보] 공수처 “尹 출석요구 두차례 불응…강제구인 유력 검토” 랭크뉴스 2025.01.20
36067 [속보] 공수처, '출석 거부' 尹 강제구인 유력 검토 랭크뉴스 2025.01.20
36066 [속보] 공수처 "尹 강제구인·현장조사 검토" 랭크뉴스 2025.01.20
36065 [속보] 공수처 "尹 출석요구 두 차례 불응‥강제구인 유력 검토" 랭크뉴스 2025.01.20
36064 [속보] 대법원 "서부지법 피해액 6억~7억원 추산…직원 트라우마 커" 랭크뉴스 2025.01.20
36063 국민의힘 46.5%·민주 39%…오차범위 밖 벌어졌다 랭크뉴스 2025.01.20
36062 초음파로 딱딱한 뇌혈관장벽 개방… 알츠하이머병 새 치료법 제시 랭크뉴스 2025.01.20
36061 경호처 김신 가족부장 경찰 출석… ”경호 임무 수행한 것” 랭크뉴스 2025.01.20
36060 [속보] 공수처 "尹 1차 구속기한 28일까지…연장시 2월7일" 랭크뉴스 2025.01.20
36059 권영세 “서부지법 사태 분노 원인 안 살피나···민주당, 폭도 낙인에 엄벌 으름장” 랭크뉴스 2025.01.20
36058 ‘오징어게임’ 교동도·한강공원 라면 먹기… 신규 ‘한국관광 100선’ 랭크뉴스 2025.01.20
» »»»»» '체포저지' 경호처 가족부장 경찰 출석…"대통령 지시 아냐" 랭크뉴스 2025.01.20
36056 [속보] 경호처 김신 가족부장 경찰 출석… ”경호 임무 수행한 것” 랭크뉴스 2025.01.20
36055 깨진 유리창·부서진 현판…서부지법 '난동' 흔적 그대로 랭크뉴스 2025.01.20
36054 휴일 아침 전도된 차…구급대보다 먼저 아기·엄마 살린 영웅 정체 랭크뉴스 2025.01.20
36053 사법부 때리는 윤석열 비서실…국힘서도 “제 정신 아닌 듯” 랭크뉴스 2025.01.20
36052 트럼프家 탑승하는 공군기 앞에 있던 차는?… 현대 GV80 랭크뉴스 2025.01.20
36051 초등 여교사가 11세 男제자를…4년 충격 성폭행, 애까지 낳았다 랭크뉴스 2025.01.20
36050 ‘호위무사’ 김성훈, 석방 후 서울구치소로…“尹 24시간 경호” 랭크뉴스 2025.01.20
36049 ‘서부지법 난동 배후’ 지목된 윤상현 “그것이 민심… 내 탓 아냐” 랭크뉴스 2025.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