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구속영장 발부 이후에도 여전히 공수처의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전 10시에 다시 출석을 통보한 상탭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헌정사상 처음 이뤄진 현직 대통령의 구속.

공수처는 어제 오후 2시, 구속 영장 발부 이후 처음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석을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이 "공수처에 더는 말할 게 없다"며 거부하면서 무산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주 체포 직후 한 차례 조사를 받은 뒤, 이후 모든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 오전 10시로 다시 조사 일정을 통보한 상태입니다.

조사 불응이 계속되면 조사 장소로 강제로 데리고 가거나 수사팀이 구치소로 방문해 조사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 상태에 들어가면서 윤 대통령 신분은 구속 피의자이자, 미결수용자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다른 재소자들과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도 정식 입소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수용 번호를 받고, 입고 있던 양복에서 미결수용자복으로 갈아입습니다.

정밀 신체검사를 한 뒤 얼굴 사진도 촬영합니다.

이러한 입소 절차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어제 모두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입소 절차를 마치면 윤 대통령은 그동안 머물던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일반 수용동으로 이동합니다.

현직 대통령인 점을 고려할 때 독방에 수용될 거로 보이는데, 세 평 정도의 크기입니다.

대통령직은 유지되기 때문에 경호처 경호를 계속 받지만, 구속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었기 때문에, 경호 범위를 경호처와 교정 당국이 다시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김형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5987 난데없는 ‘카톡 검열’ 주장에 카카오 “불가능” 일축 랭크뉴스 2025.01.20
35986 코로나 검사만 14번 받고 떠난 유엽군의 아버지가 백서를 쓰는 이유[코로나 5년①] 랭크뉴스 2025.01.20
35985 번호 달린 수용자복 입고 ‘머그샷’···3평 독방에 갇힌 윤석열 랭크뉴스 2025.01.20
35984 윤석열 쪽, 또 “엉터리 영장”…5전5패→구속적부심 수순 랭크뉴스 2025.01.20
35983 불복에 불복에 불복…법원 상대 ‘5전5패’ 윤석열, 6번째는 구속적부심 예상 랭크뉴스 2025.01.20
35982 트럼프, 워싱턴서 승리 집회…“틱톡금지 유예 행정명령 내릴 것” 랭크뉴스 2025.01.20
35981 자존감 깎아내리는 부모, 돈 안 갚는 오빠… 가족과 절연해야 할까요 [정우열의 회복] 랭크뉴스 2025.01.20
35980 “대통령 시계 삽니다”…5만원에도 안 팔리더니 지금 얼마? 랭크뉴스 2025.01.20
35979 '尹 한배' 김용현, 계엄후 첫 모습 드러낼까…헌재 출석 관심 랭크뉴스 2025.01.20
35978 김종인 "차기 대선서 개헌 못박고, 총선때 개헌안 통과해야" ['포스트 87' 지혜를 구하다] 랭크뉴스 2025.01.20
35977 “현 대통령제 뜯어고쳐야” 尹 구속된 날 개헌론 띄운 여권 랭크뉴스 2025.01.20
35976 [단독] 수능 만점도, 의대 진학 2위 고교도 '미달'···자사고 '특수'는 없었다 랭크뉴스 2025.01.20
35975 “보조금 준대도 지방은 안 갈래”… 지난해 지방 이전 기업은 한 곳 뿐 랭크뉴스 2025.01.20
35974 틱톡 美 서비스 재개… "트럼프에 감사" 랭크뉴스 2025.01.20
35973 돈에 눈이 멀어···중국에 넘어갈 뻔한 ‘삼성전자의 30년’ 랭크뉴스 2025.01.20
35972 [지역화폐 현주소]③ 윤희숙 “무차별적 현금 살포일 뿐… 이재명 사리사욕 위한 정책 추방해야” 랭크뉴스 2025.01.20
» »»»»» 정식 입소 尹, 조사 불응…오늘 오전 출석 재통보 랭크뉴스 2025.01.20
35970 지지율 역전 고심 민주당 “닥공 대신 수권능력” 자성 목소리 랭크뉴스 2025.01.20
35969 깨고 때리고 던지고‥무법과 공포의 3시간 랭크뉴스 2025.01.20
35968 작년 ‘기재부 MZ사무관’ 퇴직 8명 ‘역대 최대'…“박봉·업무 과다” 줄이탈 랭크뉴스 2025.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