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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시간 넘겼지만 휴전 발효 안돼…이스라엘 가자 공습에 8명 사망
하마스 "기술적 문제로 지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텔아비브=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이도연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9일(현지시간) 석방을 약속한 인질 3명의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이날 예정됐던 휴전 발효가 지연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합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며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휴전이 발효될 예정이었던 오전 8시 30분을 30여분 넘긴 시점에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군 포병과 항공기가 작전을 수행 중"이라며 "가자 북부와 중부에서 여러 테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방어와 공격 대비 태세를 갖춘 상태"라며 "이스라엘 시민에 대한 어떤 피해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별도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까지 하마스가 합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하마스는 이스라엘로 귀환할 여성 인질들 이름을 주지 않았고, 이 요건을 지키지 않는 한 휴전은 발효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하가리 수석대변인은 "총리의 지시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의무를 다할 때까지 가자지구 일대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작전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 명단을 확인하기 전까지 휴전에 돌입하지 말 것을 군에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이스라엘군 무인기(드론) 등 폭격에 가자지구에서 최소 8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의료진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마스는 현재 "기술적인 문제"로 명단 제출이 늦어지고 있을 뿐이라며 수시간 내로 전달이 완료될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러시아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전했다.

지난 15일 타결된 양측 합의 내용에 따르면 휴전 발효 첫날인 이날 인질 3명을 시작으로 향후 42일간 인질 총 33명이 석방될 예정이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휴전 발효 예정시각에 앞서 2014년 7월 전사한 뒤 하마스에 억류됐던 자국군 부사관 오론 샤울의 시신을 약 10년만에 가자지구에서 찾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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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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