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서울경제]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한국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대통령이 처음 공언한 것처럼 책임을 지고 협조하는 길을 택했더라면 이런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현직 대통령의 구속은 법 앞의 평등이라는 가치가 구현된 중요한 결과물이지만, 한편으로는 대한민국 정치의 실패"라며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대통령 임기 내내 망상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는 유튜브에 영향받고, 극단적 조언을 하는 주변에 휘둘리던 것이 이번 탄핵 국면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정당한 영장집행을 물리력으로 저지하거나 미국이 도우러 온다느니 하는 가짜뉴스로 버티는 것은 분명하게도 길이 아니었음에도, 그 길이 있다고 크게 떠들던 사람들이 슈퍼챗으로 돈은 벌었겠지만 거기에 휘둘린 사람들은 이제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르게 됐다"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이 상황에서의 해결책 또는 대안일 수 없다"며 "백골단을 국회 기자회견장에 들여서 추켜올릴 때부터 예고된 불행"이라고도 했다.

여기세 덧붙여 이 의원은 “마음이 무겁다”며 "계엄에 폭력에, 이 오명을 어떻게 딛고 보수진영의 새로운 비전을 구축하는가"라고 썼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198 [속보] 공수처 “윤 대통령 측에 오후 2시 출석 통보” 랭크뉴스 2025.01.19
40197 [속보] 공수처 "尹측에 오후 2시 출석 통보" 랭크뉴스 2025.01.19
40196 정진석 “폭동인지 비상조치인지 국민이 판단할 것” 랭크뉴스 2025.01.19
40195 WSJ "트럼프, 취임 후 100일내 시진핑과 회담할 의향 밝혀" 랭크뉴스 2025.01.19
40194 [속보] 경찰 “서부지법 폭력사태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엄정 대처” 랭크뉴스 2025.01.19
40193 검찰, ‘尹 체포 저지’ 김성훈 경호차장 구속영장 반려… 즉시 석방 랭크뉴스 2025.01.19
40192 경찰, 법원 난동 윤석열 지지자 86명 연행…전담팀 꾸려 추적 랭크뉴스 2025.01.19
40191 [단독]서부지법 점거, 폭력 행사한 일부 尹지지자들…현판도 파손 랭크뉴스 2025.01.19
40190 쿠데타는 용서와 화해, 관용의 대상이 아니다 랭크뉴스 2025.01.19
40189 윤 대통령 측, 구속영장 발부에 “법치 죽었다” 주장…지지자 폭력엔 “공수처·사법부 책임” 랭크뉴스 2025.01.19
40188 [속보]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서부지법 난입 사태에 "절대 용납 못할 일" 랭크뉴스 2025.01.19
40187 [속보] 尹측 “법치 죽고 법양심 사라져…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1.19
40186 경찰, 尹 구속영장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 신변 보호 랭크뉴스 2025.01.19
40185 尹 구속된 서울구치소, ‘정적’ 조국 복역 중… 기막힌 악연 랭크뉴스 2025.01.19
» »»»»» 尹 구속에 이준석 "대한민국 정치의 실패…예고된 불행, 마음 무거워"[尹 대통령 구속] 랭크뉴스 2025.01.19
40183 美국무부, 尹구속에 "법치주의 공동의 약속 재확인"…한국 국민들이 기울인 노력에 감사 랭크뉴스 2025.01.19
40182 [속보] 검찰, '尹 체포 저지' 김성훈 경호차장 구속영장 반려 '석방' 랭크뉴스 2025.01.19
40181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서부지법 난입 유감…법치주의에 중대 도전” 랭크뉴스 2025.01.19
40180 “국수·김칫국 등 간단한 음식에 바닥에서 취침…尹의 극적인 몰락” 랭크뉴스 2025.01.19
40179 경찰, 윤석열 지지자 서부지법 ‘난동’ 86명 연행…전담수사팀 구성 랭크뉴스 2025.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