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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뒤 지지자 수백명이 서부지법에 난입해 법원 청사로 진입하고 있다. 천지TV 유튜브 화면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흥분한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법원 청사를 부수는 등 큰 소동을 벌였다. 법원에 난입한 지지자 수백명은 영장발부 판사를 향해 거친 욕설을 내뱉으며 법원 창문과 외벽을 깨부수고 법원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19일 새벽 3시께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서울서부지법 앞에 모여있던 지지자들은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에 대한 거친 욕설을 시작했다. 뒤이어 “후문이 뚫렸다”는 외침이 지지자들 사이에 전해졌고, 지지자들은 서부지법으로 난입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지지자 수백명이 서부지법에 들어서며 법원은 아수라장이 됐다. 지지자들은 “영장기각”을 연호하며 법원 창문을 깨부수고 외벽을 부수기 시작했다. 일부는 1층에 있는 법원 민원실 창문을 깨고 법원 청사 안으로까지 진입했다. “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겠다”는 등 흥분한 모습으로 법원 안을 돌아다닌 것이다. 법원 청사 앞은 소화기가 뿌려진 듯 흰 연기가 가득 차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피를 흘리거나 쓰러진 지지자들도 보였다.

새벽 3시40분 현재 경찰도 대거 투입되며 난입한 지지자들을 끌어내는 등 진압이 시작돼 지지자들은 서부지법 밖으로 나오고 있는 상태다. 다만 일부 지지자들은 법원 후문 쪽으로 진입하며 여전히 법원에 들어섰다. 경찰은 건조물 침입과 불법집회 등을 경고하며 이들을 해산하고 있다.

이날 내란죄 피의자인 윤석열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구속됐다. 전날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한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새벽 3시께 윤 대통령에 대해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출석한 가운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앞 마포대로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윤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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