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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에 출석하고 있다. 김 차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저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소영 기자 [email protected]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김성훈 대통령실 경호처 차장(처장 직무대리)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12·3 내란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특별수사단은 18일 김성훈 대통령실 경호처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지난 3일과 15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호처를 동원한 강경 대응을 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다. 전날 경찰 출석 직후 경찰에 체포된 김 차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 이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 차장은 대통령실 경호처 내에서 ‘김용현·김건희 라인’으로 꼽히며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를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김 차장은 전날 경찰에 출석하며 구속영장 집행방해가 “정당한 경호 업무 수행이었다”고 강변했다. 2023년 윤 대통령 생일잔치 당시 경호처 직원들을 동원해 합창곡을 부르게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친구들이 생일축하 노래를 해주지 않느냐”며 윤 대통령 두둔해 다시 한 번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김 차장 등과 같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를 주도한 걸로 알려진 이광우 경호처 경호본부장도 체포했다. 앞서 지난 14일 두 사람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애초 윤대통령이 체포됐던 15일 이들도 함께 붙잡을 계획이었다. 다만 대통령실과 경호처가 두 사람의 경찰 출석을 약속하며 영장 집행을 미뤄 달라고 요청해 체포가 미뤄졌다. 이들의 체포가 미뤄지며 김 차장 등 ‘강경파’들이 윤 대통령 체포에 순응한 경호처 직원을 대기 발령하는 등 압박하고 있다는 내부 제보가 잇따르기도 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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