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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해드린 것처럼 트럼프 2기 시대가 이제 이틀 뒤 시작됩니다.

관세와 무역 장벽에 보조금 삭감까지, 우리 기업들 걱정을 늘리는 공약이 쏟아져 나왔지만, 수혜를 기대하는 산업도 있습니다.

바로 선박, 조선 분야인데요.

기대와 전망을 이도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트럼프 당선인이 드물게 해외에 손을 내민 업종.

바로 선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당선인/휴 휴잇 쇼/지난 6일 : "(선박을 위해) 동맹국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듣기로 중국은 나흘에 한 척씩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군함 보수, 수리, 정비에서 한국에 도움을 요청해 왔습니다.

조선소와 생산 설비 부족으로 미국의 군함 대수는 중국에 마흔 대 가까이 뒤진 상황.

우리 조선업계는 미국 군함 정비 자격을 취득하고 미 해군 군수지원함과 급유함 정비 사업도 잇따라 따내며 발 빠른 대응에 나섰습니다.

미국 법상 해외 선박사는 미국 군함 중 전투함은 다룰 수 없고 지원함도 정비만 가능합니다.

이 정도 협력만 돼도 일단 3천5백억 원 규모의 시장이 열릴 거라는 게 업계 판단입니다.

향후 협력 규모가 늘 거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김대식/한화오션 특수선 MRO사업팀장 : "추후 미국의 제도나 법규의 변경을 통해서 (수주 대상이) 전투함까지도 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업용 선박 시장은 어떨까요.

이곳엔 LNG선 짓는 작업이 한창인데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 이런 상선 수주도 반사이익을 볼 거란 기대가 많습니다.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개발을 늘리겠다는 게 트럼프 당선인 계획인데, 이 자원을 나르고 수출할 운반선 수요도 같이 늘 거라는 겁니다.

[정성호/HD현대삼호 영업 상무 : "(최근 공사 이후) 동시 건조할 수 있는 (상선)척수가 14척에서 18척으로 늘어났습니다."]

조선 협력을 발판으로 다른 분야에 밀어닥칠 수출 파고를 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장상식/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한국은 미국의 중국을 대체하는 공급망 구축에 필요한 핵심 국가입니다. 기술 교류를 통해 상호 신뢰를 많이 쌓아야 합니다."]

정부도 한미 조선 협력을 위한 범부처 지원팀을 만드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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