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출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탄 법무부의 호송용 승합차는 오늘 오후 1시 26분쯤 경호차량과 함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을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 밖으로 나온 것은 지난 15일 체포돼 구금된 이후 사흘만으로, 윤 대통령은 체포 당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첫 조사를 받은 뒤 추가 출석 요구를 거부해 왔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서부지법에서 차은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립니다.
윤 대통령은 법정에서 직접 비상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내란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장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