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가 세월호 11주기를 맞아 "어떤 비용과 이익도 국민 안전과 생명에 앞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이 후보는 SNS서 "야속하게 또 봄은 오고 벌써 열한 번째"라며 "안전보다 비용을, 생명보다 이익을 우선하는 사회는 그 봄이 마지막이었어야 한다, 채 피지도 못하고 저문 아이들의 고통을 사회적 기억으로 새겨 우리 공동체가 다시는 겪지 말았어야 한다"며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두에게 두터운 국가의 보호막을 만들어야만 한다"며 그때야 비로소 죄스럽지 않은 봄을 맞을 수 있고, 그런 봄이 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모쪼록 안녕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 3년간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거꾸로 더 퇴행했다, 또다시 우리 가족을, 이웃을 떠나보내며 사랑하는 이를 잃은 고통을 견뎌야 했다"며 "이제는 정말 국가가 그 책임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