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 혐의 상해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24일 영장 실질 심사
(평택=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아내가 휘두른 둔기에 맞아 숨진 유명 부동산 강사가 부부싸움 중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는 아내의 진술과는 달리 누워있던 중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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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아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3시께 평택시 주거지 아파트에서 남편 B 씨의 머리를 담금주병으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부부싸움 중 우발적으로 발생한 범행으로 보고 상해치사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이후 수사를 통해 B 씨의 혈흔이 튄 상태 등을 토대로 A 씨가 누운 상태로 있던 B 씨를 갑자기 공격한 것으로 판단, 혐의를 상해치사에서 살인으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A 씨는 "남편이 술에 취해서 욕설하면서 먼저 위협을 가했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달 24일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숨진 B 씨는 유명 부동산 강사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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