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당대표직 사퇴 77일 만에 첫 공개 행보에 나섰습니다.

제2연평해전을 다룬 연극을 보는 것으로, 안보를 앞세우며 사실상 대권 행보에 나섰는데요.

친윤계에서는 "한동훈의 시간이 아니다", "헛된 꿈이다"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친한계 의원들과 함께 골목에 등장하자 지지자들이 환호합니다.

당대표직 사퇴 이후 77일 만에 재개한 한 전 대표의 첫 공식 일정은 '제2 연평해전'을 다룬 소극장 연극 관람이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전 대표]
"저는 나라가 제일 중요한 게 그거 같아요. 사람들을 안전하게 하는 거. 그러기 위해서는 제복입은 분들을 예우해야 하고."

지난주 책 출간으로 사실상 대권 도전을 공식화한 한 전 대표는 첫 공개 행보로 '안보'를 택했습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극우 진영의 음모론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데, 실제 한 전 대표 측은 오늘 당 출입기자들에게 공지 문자를 보내 "한 전 대표가 친중 좌파라는 가짜 음모론이
난무했다"며 "가짜뉴스와 음모론은 범죄 행위인 만큼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국민의힘 또 다른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도 한 종편 뉴스에 출연하며 공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출마 여부는 탄핵심판 결정 이후 밝히겠다"면서도, 자신만이 경제와 안보에서 준비된 지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전 의원 (MBN '시사스페셜']
"진짜 문제 해결을 해내는 유능한 보수, 그런 정치를 하기 위해서 제 스스로 정말 끊임없이 25년간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때가 되면 (대권 도전)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기대선 언급을 금기시 하고 있는 국민의힘 안에서는 잠룡들의 잇따른 대권 행보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친윤 중진 윤상현 의원은 "지금은 한동훈의 시간이 아니"다, "당원 몇 퍼센트나 지지하는지 목소리 들어보면 깜짝 놀랄 거"라며 직격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조기 대선을 향해 질주하는 분들 헛된 꿈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과가 이달 중순 전후로 나올 거라 점쳐지는 가운데, 여권 내 잠룡들을 향한 견제와 기싸움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이정섭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364 치아 미백 전에 꼭 알아야 할 것들[김현종의 백세 건치] 랭크뉴스 2025.03.02
43363 침묵 이어지는 최상목‥"마은혁 임명해도 '尹 탄핵 일정' 영향은 미미" 랭크뉴스 2025.03.02
43362 "헌법재판관 밟아라"‥'법치주의 부정' 선 넘은 헌재 위협 랭크뉴스 2025.03.02
43361 "애는 누가 돌보나"…등교 4일 전 '날벼락' 맞은 학부모들,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3.02
43360 전국 편의점 돌며 위장 취업 수법으로 1천여만원 훔친 20대 랭크뉴스 2025.03.02
43359 트럼프 관세 변덕에 금융시장 요동…환율 ‘1500원대’ 위협 랭크뉴스 2025.03.02
43358 영국 총리 "프랑스·우크라와 종전 계획 짜 美와 논의할 것" 랭크뉴스 2025.03.02
43357 제 발등 찍은 국힘…‘세컨드폰’ 맹비난 선관위 사무총장 공천신청 드러나 랭크뉴스 2025.03.02
43356 ‘지방도시 연대·문화·친환경’… 전북 올림픽 ‘기적’ 이끌었다 랭크뉴스 2025.03.02
43355 트럼프-젤렌스키 공개 설전 후 美 곳곳 우크라 지지 물결 랭크뉴스 2025.03.02
» »»»»» 한동훈, 77일 만에 '연평해전' 첫 공개행보…"한동훈 시간 아냐" 랭크뉴스 2025.03.02
43353 김용현, 옥중 편지서 “헌법재판관 처단하라”…민주당 “테러 선동” 랭크뉴스 2025.03.02
43352 글로벌 통신의 화두 ‘융합·연결·창조’…K 3사도 ‘돈 버는 AI’ 랭크뉴스 2025.03.02
43351 韓시조 8편 달 배달 완료…美 달탐사선 '블루고스트' 착륙 성공 랭크뉴스 2025.03.02
43350 ‘연평해전 연극’에 눈물 훔친 한동훈… 안보·보훈 메시지로 복귀 랭크뉴스 2025.03.02
43349 美 민간 달탐사선 '블루고스트' 착륙 성공…시조 8편 달 안착 랭크뉴스 2025.03.02
43348 젤렌스키 옷차림 조롱한 기자, '하이힐 신은 트럼프' 남친이었다 랭크뉴스 2025.03.02
43347 전국 곳곳에 눈·비…강원도 대설특보 [7시 날씨] 랭크뉴스 2025.03.02
43346 하루 12시간 일하고 영양실조…北 ‘돌격대’ 현실 랭크뉴스 2025.03.02
43345 세계적 테너 라몬 바르가스, 서울대 음대 교단에 선다 랭크뉴스 202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