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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청사 현판. 공수처 제공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2·3 비상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중장)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공수처는 21일 “비상계엄 사건과 관련 이날 오전 원 본부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본부장은 비상계엄 전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나 계엄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문 사령관이 지난해 12월1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의 ‘햄버거 회동’ 뒤 다음날 김용현 전 장관을 만나는 자리에 원 본부장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원 본부장은 지난해 12월10일 국회에서 “계엄 관련 내용을 일체 보고받은 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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