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겨레 자료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최근 ‘윤석열·이재명 청산이 시대정신’이라고 주장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통합과 포용의 미련을 버리고 관계를 깨끗이 정리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낙연 전 총리를 안 고 가느냐, 선을 긋느냐를 두고 민주당 안에서 의견이 나뉘지 않느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당이 안고 가야 한다. 이낙연 전 총리도 민주당원과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는 얘기를 했는데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총리의 ‘윤석열·이재명 동시 청산’ 주장을 두고 “지금도 그런 정신 나간 얘기를 하는 걸 보면, 안고 가지 못하고 구조조조정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당이 추구하는 ‘범야권·범민주세력 통합’의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총구를 앞으로 향해 (총을) 쏴야지 자꾸 옆으로 쏘고 있다. 계속 (이재명 청산 같은) 언행을 계속한다면 어떻게 함께 가겠나”라며 “통합도 좋지만 구조조정도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10일 광주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여는 제7공화국 시국토론회’ 기조연설에서 “만약 국민의힘이 계엄선포를, 민주당이 사법리스크를 정리하지 않은 채로 대선에 임한다면, 대선 후에도 지금 같은 혼란이 계속되거나 진영만 바꾸어 혼란이 이어질 것”이라며 “윤석열·이재명 정치의 동반청산이 시대정신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739 최종 변론만 남은 尹 탄핵심판… 마은혁 임명 여부 막판 변수 랭크뉴스 2025.02.21
45738 공수처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한 압수수색·통신영장, 尹은 대상자 아냐” 랭크뉴스 2025.02.21
45737 尹 탄핵 반대에 중도층 등 돌려... 국민의힘 지지율 10%p 급락 랭크뉴스 2025.02.21
45736 尹측 “공수처, 중앙지법 영장 기각 숨겨”… 공수처 “尹 대상 아니다” 랭크뉴스 2025.02.21
45735 "尹이 의원 체포 지시"... 곽종근-여인형-이진우 부하들도 전부 들었다 랭크뉴스 2025.02.21
45734 가정집 뒷마당에 '쿵' 떨어진 거대 물체…머스크가 쏜 '로켓'이었다 랭크뉴스 2025.02.21
45733 딥시크 이어 테무까지 ‘중국發 보안 포비아’… 기업·소비자 불안 확산 랭크뉴스 2025.02.21
45732 수도권 지하철 요금, 3월 이후 인상…“한두 달 순연” 랭크뉴스 2025.02.21
45731 특전사 부하 "尹, 의원 끌어내라 지시…곽종근, 발언 삭제 요구" 랭크뉴스 2025.02.21
45730 중국 산둥, 울산 원정 2시간 전 돌연 기권 ‘미스터리’ 랭크뉴스 2025.02.21
45729 변기 물 내릴 때마다 대장균 '우글우글…'이것'으로 90% 막을 수 있다고? 랭크뉴스 2025.02.21
45728 박선원 "홍장원 메모 내가 안 써, 국정원의 공작"‥국정원 "사실 아냐" 랭크뉴스 2025.02.21
45727 北서 요양한 러 부상병 “기대한 치료 못받아” 랭크뉴스 2025.02.21
45726 "9억짜리 공중화장실? 아파트 한 채 값이네"…'세금 낭비' 논란 터진 이곳 랭크뉴스 2025.02.21
45725 이재명 "노동시간 단축·주4일 입장 명확" 랭크뉴스 2025.02.21
45724 이재명 “고용불안 비정규직, 정규직보다 보수 높은게 상식” 랭크뉴스 2025.02.21
45723 [단독] 명태균, 김종인에 ‘여론조사 보고서’ 카톡으로 직접 전달했다 랭크뉴스 2025.02.21
45722 "76·86·96년생은 깎아준다"…역차별 논란 국민연금 차등인상안 보완 랭크뉴스 2025.02.21
45721 우크라 ‘고글 폭탄’ 개발, 러군 공격 시도···이스라엘 ‘삐삐 폭탄’ 이어 “일상용품 무기화” 랭크뉴스 2025.02.21
45720 고려대에 탄핵찬반 유튜버·외부단체 몰리며 '난장판' 랭크뉴스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