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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상어 자료사진. pixabay
카리브해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에서 한 여성 관광객이 상어와 사진을 찍으려다 상어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국적의 55세 여성은 지난 7일 오전 휴가로 카리브해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의 톰슨스코브 해변을 찾았다가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당시 이 여성은 수심이 얕은 곳까지 온 상어와 사진을 찍기 위해 다가갔다가 공격을 당했다. 상어는 이 여성을 공격한 이후에도 계속 그 주위를 맴돌았고, 이 상황을 목격한 여성의 남편이 즉각 물속으로 들어가 이를 막았다고 한다.

이 여성은 사고로 두 손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상에 공개된 사진에는 쓰러진 여성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여 옷가지로 지혈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현재 캐나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광객이 촬영한 영상에는 공격이 있기 전부터 상어가 근처를 배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목격자들은 이 상어가 40여분간 물속에서 보였다고 말했다.

현지 당국은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해변을 임시 폐쇄했다가 상어가 수심이 깊은 곳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한 뒤 9일 오후 다시 개장을 허가했다. 여성을 공격한 상어는 약 6피트(약 1.82m) 길이로 추정됐으며, 정확한 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지역에서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 미러는 이번 공격이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에서 633마일(약 1018km) 떨어진 케이맨 제도가 지난해 11월 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것에 대한 경고를 발표한 후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사고 이후 당국은 관광객들에게 "지정된 구역에서만 수영하고 탁한 물을 피하며, 절대 혼자 수영하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도 해양 생물에게 먹이를 주려고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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