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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탄핵 촉구 집회 참석해 연설
“독재 추종 세력 한국서 몰아내야"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광주시민총궐기대회'에서 유명 한국사 강사 황현필 씨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유명 한국사 강사인 황현필씨가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에서 전씨를 비판했다.

이날 오후 6시쯤 광주 비상행동이 광주 금남로에서 개최한 광주시민총궐기대회에서 연단에 선 황현필씨는 "저는 광주 살레시오고에서 교편을 잡았는데 살레시오고는 오월이면 향내가 진동한다"며 "살레시오고에선 선배였던 윤상원 열사를 기리기 위해 매년 종이학을 접는다"고 서두를 뗐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이었던 윤상원 열사는 옛 전남도청에서 계엄군과 맞서 최후의 항쟁을 벌이다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황씨는 "윤상원 열사가 금남로에서 민주투사로 돌아가셨고 그래서 우리가 그들을 존경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그 피가 뿌려진 이 금남로에서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내란 수괴를 지지하는 집회를 열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이는 홀로코스트가 행해진 곳에서 나치주의자들이 집회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여소야대가 싫다고 비상계엄을 한 것은 윤석열이 최초이고 2시간만에 해제한 것도 역사상 최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탄핵이 기각되면 김용현 국방부장관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등도 다 풀려나게 되고 우리는 비상계엄과 내전의 공포속에 살아야 한다"며 "광주를 폄훼하고 독재를 추종하는 세력이 큰소리 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우리들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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