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인명 피해 우려 '대응 2단계' 상향
14일 화재 사고가 발생한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 연합뉴스
[서울경제]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6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이 중 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 51분쯤 공사장의 1층 수영장 주변에 쌓여 있던 단열재에서 처음 발화됐다. 당시 현장에는 10명의 작업자가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오후 1시께 6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이중 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정오에 다수의 인명 피해를 우려해 대응 단계를 ‘2단계’로 높이고 화재 진화 및 인명 구조에 나섰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주변 지역 교통 통제를 실시했다.
이번 사고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며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색 구조에 만전을 기하되, 소방대원의 안전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