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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노동자 11명 중 6명 심정지 상태…나머지 5명도 병원 이송
14일 오전 10시51분께 부산 기장군 기장읍의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 화재 모습. 부산소방본부 제공

14일 오전 10시51분께 부산 기장군 기장읍의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12층짜리 건물 안에서 일하고 있던 노동자 11명 가운데 6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고, 이 가운데 4명이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5명은 연기 흡입 등으로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건물 밖에 있던 8명은 건물 12층 옥상에서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1시1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낮 12시14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나서고 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고,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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