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서울시가 12일 자정부터 오후 3시 사이 3~8㎝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이날 오후 10시부터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미리 포착,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에 인력 5295명과 제설장비 1116대를 투입해 제설제를 살포하고, 자동제설장비작동여부를 점검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또 강설로 인한 출근길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결빙취약구간에 열선·자동염수분사 장치 등 자동제설장비를 즉시 가동한다.
도로결빙 사고가 잦은 지하차도 진출입부, 급경사지 등의 순찰을 강화하고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집중관리를 통해 사고 예방에도 힘쓸 계획이다.
그늘진 도로나 주택가 골목길 등에서는 결빙에 주의해야 한다. 시는 차량운행 시에는 서행운전하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며 보행자는 낙상사고 등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새벽 낮은 기온으로 도로 결빙 구간이 있을 수 있으니, 안전을 위해 차량 운행은 되도록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