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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씨가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나와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에 반대하는 한국사 유명 강사 전한길씨가 신변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4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해 “커뮤니티 들어가 보면 ‘전한길 죽여야 되잖아’ 이런 이야기도 많다”면서 “‘이것들이 잘못하면 나한테 위해를 가할 수 있겠구나’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내가 지금 집 나가려고 그런다”면서 “집회는 3·1절까지, 방송 출연은 2월 11일로 잡아놨는데 그 이상은 방송 나가지 말고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에서 이야기해라(라고 아내와 말했다)”고 했다.

전씨는 최근 윤 대통령의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추진하는 ‘윤 대통령을 위한 국민변호인단’에 가입하는 등 연일 우클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선 “비상계엄은 대한민국 국민을 일깨우는 계몽령이었다”고 했다.

전씨는 최근 자신의 행보에 대해 “스마트워치 끼고 개인 경호도 쓰고 있다. 이걸 하고 싶겠나? 바깥에 나가지도 못하고 저도 싫다”면서 “국가가 안정되고 대통령 복귀하고, 무너진 국가 시스템이 안정되면 빨리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30대 제자들을 위해 희생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전 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동작경찰서를 찾아가 협박 메일이 쇄도한다며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경찰은 스마트워치를 지급하고 112 시스템에 전씨의 전화번호를 등록해 신고면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는 기록이 남겨지도록 했다.

지난 3일 전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꽃보다전한길’에는 ‘사제 폭탄을 준비 중입니다’라는 폭탄 테러를 암시하는 댓글이 올라왔다. 다만 전씨나 탄핵 반대 측이 아닌 탄핵 찬성 측을 향한 테러 암시 내용이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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