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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팜비치 국제공항에 도착하며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팜비치/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발효 예정인 새로운 관세를 예정대로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고통이 따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며, 이는 반드시 치러야 할 가치 있는 대가”라고 썼다. 이어 “우리는 지금 상식으로 운영되는 나라다. 그리고 그 결과는 눈부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제품에는 기존보다 10% 인상된 추가 관세를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들 관세는 4일부터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벌리스트이며 항상 틀리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이끄는 ‘관세 로비’는 캐나다, 멕시코, 중국 등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나라들이 수십 년 동안 미국을 착취해온 행위를 정당화하려 애쓰고 있다”며 “하지만 그런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 중국(그리고 거의 모든 나라)과의 교역에서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으며, 36조 달러(약 5경2500조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며 “우리는 더는 ‘멍청한 나라'가 되지 않을 것이다.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라. 그러면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캐나다에 수천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왜일까. 이유가 없다”며 “우리는 그들이 가진 어떤 것도 필요하지 않다. 우리는 무한 에너지를 갖고 있고, 스스로 자동차를 만들며 필요한 양보다 많은 목재를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막대한 지원이 없다면, 캐나다는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없을 것이다. 가혹하지만 사실”이라며 “그러므로 캐나다는 우리의 소중한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 캐나다 국민을 위한 훨씬 낮은 세금과 훨씬 더 나은 군사적 보호, 그리고 무관세(가 주어질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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