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최근 북한을 ‘불량국가’로 지칭한 데 대해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오늘(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미 국무장관의 적대적 언행을, 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을 핵으로 하는 국제법적 원칙에 전면 배치되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간주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오히려 “세계에서 가장 불량한 국가”라며, “어제나 오늘이나 달라진 것이 전혀 없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준 계기가 됐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루비오의 망언은 새로 취임한 미 행정부의 그릇된 대조선 시각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미국의 어떤 도발 행위도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언제나와 같이 그에 상응하게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달 20일(현지 시각)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뒤에도 쌍매훈련 등 최근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는 등 미국에 대한 비판 기조를 이어왔지만, 트럼프 행정부 인사를 직접 거론하며 비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앞서 현지 시각 30일 미국 언론인 메긴 켈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는 이란, 북한과 같은 불량국가(rogue states)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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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미국이 오히려 “세계에서 가장 불량한 국가”라며, “어제나 오늘이나 달라진 것이 전혀 없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준 계기가 됐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루비오의 망언은 새로 취임한 미 행정부의 그릇된 대조선 시각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미국의 어떤 도발 행위도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언제나와 같이 그에 상응하게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달 20일(현지 시각)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뒤에도 쌍매훈련 등 최근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는 등 미국에 대한 비판 기조를 이어왔지만, 트럼프 행정부 인사를 직접 거론하며 비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앞서 현지 시각 30일 미국 언론인 메긴 켈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는 이란, 북한과 같은 불량국가(rogue states)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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