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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을 통해 구체적인 집권 2기의 청사진을 제시했는데 지금부터 좀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대내적으로는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불법 입국을 즉시 중단시키겠다고 하는 등 취임 전부터 공언해 온 행정명령들을 쏟아냈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가장 강조한 내용은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에 두겠단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불법 이민의 주요 통로인 미국 남부 국경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모든 불법 체류자는 단속의 대상이 되는 동시에 수백만의 범죄자, 외국인 범죄자가 본국으로 송환될 것입니다."]

이민자들이 소송으로 합법적 지위를 얻을 때까지 미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멕시코에 머물도록 강제하는 '멕시코 잔류' 정책을 재시행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특히 남부 국경에 군대를 추가로 배치하고 멕시코 마약 조직인 카르텔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정부의 모든 권한을 활용해 해외 범죄 조직을 근절할 것입니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도 선포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위기는 막대한 지출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발생했다며 석유 시추와 생산을 확대하겠단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물가를 잡고 미국의 에너지를 전 세계 각국에 수출할 것입니다. 미국은 다시금 풍요로운 나라가 될 것입니다."]

바이든 정부의 정책도 줄줄이 폐기했습니다.

지구 온난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서 다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 친환경 경제성장책인 그린 뉴딜을 종료하고 전기차 의무화도 폐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백악관은 '미국이 돌아왔다'는 문구를 홈페이지에 내걸었습니다.

지난 4년간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그 이전으로 모두 되돌리겠단 의지가 담긴 걸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박은진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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