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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벗어난 주택 산사태로 붕괴
산불로 지반 취약해져 안전 우려 커져
16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화재 피해를 벗어난 주택이 산사태로 붕괴된 모습.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의 피해에서 벗어난 경사지의 한 주택이 산사태로 붕괴됐다. 산불이 지속되면서 지반이 불안정해진 여파로, 경사지 주택들의 후속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NBC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카스텔라마레 지역 경사지의 한 주택이 언덕 뒤편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파손됐다. 주변의 도로도 언덕 아래로 무너져 내렸다. 주변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에도 비교적 온전한 상태였으나 산사태로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 침실 1개, 욕실 1개로 구성된 이 주택은 수년 전 200만 달러(약 29억 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경사지에 있는 다른 주택들도 유사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산불로 식생이 사라진 지역은 지반이 불안정해지고 특히 비가 올 경우 산사태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LA 소방국 관계자는 “수천 채의 주택 아래 인프라가 손상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주택이 가파른 언덕에 있다면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 활동 중 파손된 수도관과 소방 활동으로 인한 물의 유입으로 화재 지역 지반이 불안정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산사태 발생 지역을 관할하는 LA 카운티의 마크 페스트렐라 공공사업부 국장은 “LA 카운티의 어디에 살든, 집이 뒷편에 경사가 있거나 경사 위에 있다면 비가 오지 않더라도 진흙과 잔해 유출 위험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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