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1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두 번째 임기 취임식 전날 축하행사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취임식에 모인 기부금은 총 2억5천만 달러(약 3627억원)에 이른다. 역대 최고 기록이다.
에이비시(ABC)뉴스는 20일(현지시각) 트럼프 당선자의 취임식에 모인 기부금을 이같이 밝혔다. 이는 공식 트럼프 당선자 취임위원회뿐 아니라 주말 취임 축하 행사를 준비하는 다른 모금 기구들도 포함된 규모이다. 트럼프 당선자가 처음 취임한 당시 모금액 1억700만달러(1552억원)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2021년 조 바이든 취임위원회가 모금한 금액은 6200만 달러(약 899억원)였다.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첫 취임식 때는 5300만달러(약 7690억원) 그리고 2013년 오바마 재선 뒤 취임식 때는 4200만달러(약 6100억원)가 모였다.
메타, 애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우버 등의 기술 기업들은 트럼프 2기 취임식에 각각 100만달러(14억5000만원) 이상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