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지난 18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지자들이 법원 담장 너머로 시위를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새벽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자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침입해 난동을 부리고 있다.
이날 오전 3시쯤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서부지법을 둘러싸고 시위를 벌이던 지지자들은 극도로 흥분해 법원 후문에서 경찰 저지를 뚫었다. 일부는 법원 담을 넘었다.
오전 3시 21분쯤 법원 내부로 난입한 이들은 소화기 등을 던지며 법원 유리창과 집기를 깨부쉈다. 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찾는가 하면, 경찰을 향해 플라스틱 의자와 담배 재떨이도 던졌다. 경찰 방패를 빼앗아 경찰관을 폭행하는 지지자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