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도 헌법재판소 주변에선 윤 대통령의 구속과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특히 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수사도 거부하고 진술도 피하는 '법꾸라지' 같은 행태를 보이는 데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시민들의 목소리 전해주시죠.

◀ 기자 ▶

오늘도 적지 않은 시민들이 모여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며 윤 대통령의 파면을 외치고 있습니다.

국회와 대통령 관저, 그리고 탄핵 심판이 진행되는 헌법재판소까지, 응원봉을 든 시민들이 거리로 나선 게 어느새 한 달 반이 되어 갑니다.

시민들이 특히 체포적부심 기각 뒤에도 진술을 거부하고 수사를 피하는 윤 대통령을 규탄하면서, 구속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법을 집행했던 검사에서 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된 사람이, 마치 법 위에 있는 것처럼 법을 무너뜨리고 있는 모습에 분노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한상훈]
"더 이상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갈 수 없게 강한 공권력을 집행해서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더 이상 도망갈 수 없게 엄격한 법을 적용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찬영]
"지금 시간을 더 끄는 건 윤석열한테 더 증거를 인멸할 기회를 주는 거라 생각하고요. 헌법재판소가 빨리 파면을 시켜주고 그리고 또 구속 진행도 빨리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 체포와 구속이 "내란 수사의 시작"일 뿐이라며, 내란에 가담하고 동조한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이 끝날 때까지 거리로 나오겠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선,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 체포를 방해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담긴 '인간 방패' 모형을 응원봉으로 부수는 규탄 시위도 열렸습니다.

[지수/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망상에 빠진 윤석열과 탄핵 반대 당론을 고수하고 있는 국민의힘에게 이제 무엇이 남았습니까? 무너질 일만 남았습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일만 남았습니다."

토요일인 내일은 윤 대통령의 구속과 파면을 촉구하는 대규모 문화제와 거리 행진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시민단체들은 파면 결정이 나올 때까지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 인근 집회 현장에서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허원철, 이관호 / 영상편집: 김민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 »»»»» "'법꾸라지' 대통령이 법치 무너뜨려‥구속 수사해야" 랭크뉴스 2025.01.17
35015 "이마에 '1㎝ 돌' 박혔는데 그냥 꿰맨 의사…더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네요" 랭크뉴스 2025.01.17
35014 경호받으며 관저 칩거하는 김건희‥"이제는 김 여사 차례다" 랭크뉴스 2025.01.17
35013 윤석열이 “친구”인가…경호차장이 무너뜨린 경호의 정석 랭크뉴스 2025.01.17
35012 박찬대 “특검법 협상, 결렬” 권성동 “주고받기식 흥정 안 해” 랭크뉴스 2025.01.17
35011 박찬대 "특검법 협상 결렬, 재협상 없을듯"…野 단독 표결 가능성 랭크뉴스 2025.01.17
35010 여야 특검법 끝장 협상 결렬…양당 의원총회 개최 랭크뉴스 2025.01.17
35009 체포적부심 기각…중앙지법도 “정당” 판단 랭크뉴스 2025.01.17
35008 "애가 숨을 안 쉬어요" 신고했는데…온몸에 '멍' 든 25개월 딸 '두개골 골절' 사망 랭크뉴스 2025.01.17
35007 [속보] 박찬대 "특검법 여야 협상, 현재 기준 결렬" 랭크뉴스 2025.01.17
35006 尹 체포 앞둔 15일 새벽 여의도 민주당사에 화재… 경찰 “방화 의심” 랭크뉴스 2025.01.17
35005 경찰, '尹 호위무사' 김성훈 체포... 증거인멸 지시 혐의도 수사 랭크뉴스 2025.01.17
35004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내란 우두머리 혐의 랭크뉴스 2025.01.17
35003 [속보] 여야 ‘특검법’ 합의안 도출 실패…박찬대 “현재 기준 결렬” 랭크뉴스 2025.01.17
35002 尹 지지자들, 구속심사 열리는 서부지법 입구 막고 연좌농성 랭크뉴스 2025.01.17
35001 박찬대 “특검법 협상, 현재 기준 결렬”… 野 단독 표결 가능성 랭크뉴스 2025.01.17
35000 [속보] 윤석열, 내일 오후 2시 구속영장심사 불출석 랭크뉴스 2025.01.17
34999 [속보] 박찬대 “특검법 협상, 현재 기준 결렬”…野 단독 표결 가능성 랭크뉴스 2025.01.17
34998 [단독] ‘영장심사 불출석’ 윤석열,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 낼 듯 랭크뉴스 2025.01.17
34997 [속보]권성동 “현직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부당”···권영세 “불이익줘선 안돼” 랭크뉴스 2025.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