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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17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접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17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 대통령을 접견한 뒤 “대통령은 잘 계신다”며 “대통령 체포가 가져올 부정적인 여파를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 26분쯤 서울구치소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께서는 구금됨으로 인해 말할 수 없는 불편한 위치에 있지만 이런 일은 대수가 아니라고 생각하신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천 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과도하고 폭력적으로 사람 신체를 묶는 것은 일반인에게도 과도한 일인데 현직 대통령에 대해 이렇게 한다는 것은 법치주의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했다.

석 변호사는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실질심사에서 대통령에게 씌워진 내란 혐의가 얼마나 부당하고 사실에 맞지 않는지 (설명할 것)”이라며 “(구속영장 청구는) 정말 부적절하다. 대통령은 도주할 이유도, 증거를 인멸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실질심사에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하느냐’고 묻자 “공수처가 아직 영장을 청구하지 않아 미리 예단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조금 더 기다려주시면 좋겠다”며 “변호인들이 사건의 본체와 구속 필요성에 대해 강력히 변론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병 구속에 대해 현직 국가원수를 구속한다는 것은 많은 문제가 있다. 구속에 대해 다툴 것”이라며 “체포와 달리 구속영장은 긴 기간의 구금 문제를 다루므로 법원이 종합적이고 신중히 검토해 결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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