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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尹·조 전 대표 안 마주쳐"
"임시 체류 공간과 수감공간 분리"
조국 "尹, 초법적 존재인 듯 행동하다 몰락"
2019년 7월 25일 윤석열 당시 신임 검찰총장이 청와대 본관에서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무산 후 같은 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길 '기대'했다고 밝힌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서울 구치소에 구금된 윤 대통령과 마주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대표는 지난달 16일부터 이곳에 수감 중이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에게 "내란 수괴 윤석열이 어제(15일) 서울구치소에 구금됐으나
조 전 대표와 조우를 한다거나 그런 일은 없었다
"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체포 단계에서 임시로 머무는 공간은 조 전 대표가 생활하는 공간과 분리돼 두 사람이 직접 만나기 힘들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전날 오전 체포돼 약 10시간 40분간의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송된 윤 대통령은 현재 구치소 내 피의자 대기 공간인 구인 피의자 거실에 머물고 있다. 구인 피의자 거실은 수감자가 있는 수용동과 분리돼 보안과 사무실 인근에 위치한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윤 대통령 체포 직후 공개된 옥중 서신을 통해 "내란 수괴 윤석열이 체포됐다. 국민의 정당한 분노와 굳센 연대가 승리했다"는 입장을 냈던 조 전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 체포 후 자신의 심경을 담은 추가 메시지를 당에 전달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체포를 두고 "권력을 잡고자 할 때 그리고 반대자·비판자를 억압할 때만 '법치'를 들먹였고,
자신이 초법적 존재인 양 행세했던 '법폭'(法暴)의 몰락
"이라고 밝혔다.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형이 확정돼 수감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16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출석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조 전 대표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1차 집행 무산 이후 지난 4일 자필편지에서
"서울구치소에서 尹(윤 대통령)을 만나겠구나 '기대'했는데 무산되어 버렸더군요"
라고 적었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지난달 12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과 600만 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받아 즉각 국회의원직을 상실했고, 나흘 뒤인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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