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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올해 1월 2%대로 잠시 내려갔던 물가상승률이 2월과 3월, 연속으로 다시 3%대를 넘겼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농산물 같은 먹거리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고, 석유류 제품 가격까지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물가를 밀어올리고 있습니다.

정혜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경기도의 한 주유소.

주변에서 가장 가격이 낮아, 손님이 늘 몰리는 곳입니다.

[이영석]
"이동 거리가 늘어나다 보니까 기름값이 오르는 점이 더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어제 서울의 휘발유 평균값은 리터당 1,725원을 넘겨 석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년대비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 1월에 2.8%를 기록했지만, 다시 두 달 연속으로 3%대로 올라섰습니다.

역시 20% 넘게 오른 농산물값이 문제였습니다.

지난 2월 70%를 넘는 기록적인 상승폭을 보였던 사과는 3월엔 88% 넘게 올랐습니다.

지난 198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입니다.

배는 87.8%, 겨울철 저렴한 과일이었던 귤 역시 68.4% 올랐습니다.

토마토와 대파 값도 오르며 채소류 가격 역시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작년에 작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았던 탓에 작황이 부진해서 저장량이 많이 감소했기 때문에…"

대중교통 가격도 택시요금은 13%, 시내버스비가 11.7% 올랐습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제품도 1.2% 올라,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반전했습니다.

통계청은 석유류 상승이 물가 전반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하면서, 앞으로도 유가와 날씨가 중요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물가가 3월에 정점을 찍고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특이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3월에 연간 물가의 정점을 찍고 하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이달에도 농축산물 정부 할인지원율을 20%에서 30%로 상향하는 등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계속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정혜인입니다.

영상취재: 윤병순 /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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