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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공습받은 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 차량.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7명의 사망자가 난 가자지구 국제구호단체 차량 공습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게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날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국제구호단체인 월드센트럴키친(WCK) 차량 피습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하가리 소장은 우선 WCK 설립자인 유명 요리사 호세 안드레스와 전화 통화했다면서 WCK 전 구성원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런 사건이 왜 그리고 어떻게 벌어졌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국제법을 준수하는 전문적인 군대로서 작전 상황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전시 특이사건 조사를 담당하는 이스라엘군의 독립 기구 '참모 사실확인 평가 장치'가 담당할 것이며 이를 통해 재발도 막을 수 있다고 하가리 소장은 설명했다.

그는 "WCK의 구호 활동은 아주 중요하다. 그들은 인도주의의 최전선에 있다"며 "우리는 "사건의 정황을 낱낱이 파헤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저녁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는 창고에 구호용 식량을 전달하고 떠나던 WCK의 차 3대가 공습받았다.

가자지구에서 공습을 받아 불에 탄 구호단체 차량
[EPA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사진을 보면 WCK 로고가 찍힌 흰색 차 한 대는 2열 좌석 오른쪽 천장에 폭탄이 뚫고 들어간 흔적이 뚜렷하다. 또 다른 차량은 폭발 이후 완전히 불에 탄 모습이다.

WCK는 이번 사건이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인도주의 단체들을 향한 공격이라고 규탄하며 이스라엘에 전면적인 조사를 촉구했다. 또 이 단체는 가자지구내 활동도 잠정 중단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도 이번 사건을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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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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