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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세종에 만들어질 제2집무실은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사이 벽을 허물고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의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 공약에 힘을 실어주는 등 ‘4·10 총선용 행보’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저는 지난 대선 때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약속드렸다. 그 핵심으로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지원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달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을 총선 공약으로 발표하자,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을 공약했다”며 호응한 바 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민생을 챙기는 정부’를 주제로 사회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생중계로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24차례 민생토론회를 통해 정부가 240개의 과제를 선정해 신속하게 해결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의료개혁을 주제로 한 대국민 담화를 거론하며 “의료개혁도 지난 2월1일 8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과제로, 일부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지만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 밖에 △원스톱행정서비스 △대형마트 영업규제 △게임 이용자 권리 강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폐지 △늘봄학교 △청소년신분증 확인 개선 등도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윤 대통령이 세종청사를 찾은 건 지난달 6일 이후 약 한달 만으로, 국정과제 추진 의지를 강조하는 차원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선 총선 사전투표를 사흘 앞두고, 충청권 표심을 잡으려는 여당 ‘지원 사격’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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