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 판결을 겨냥해 "가끔씩 불의한 세력의 불의한 기도가 성공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충북 증평군의 한 전통시장에서 "농지개혁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체제를 만든 훌륭한 정치인 조봉암은 사법살인 됐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한 일도 없이 내란음모죄로 사형선고를 받은 일이 있다"며 "죽은 사람도, 산 사람도 있는데, 우리는 반드시 살아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을 지배 대상으로 혹은 조작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며 "그런 사람들이 만든 국가적 위기 때마다 국민이 직접 나서 내란 음모, 국가파괴 음모, 공동체 파괴 음모를 이겨내고 새 세상을 향해 나아갔다, 국민이 12월 3일 내란을 이겨냈고, 계속되는 2차 3차 내란 시도도 우리 국민의 위대한 손길로 진압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지금도 내란은 계속되고 있고, 미래는 불확실해서 세상살이 자체가 불안정하다"며 "장사도 잘 안 되고 집 밖에 나가기도 싫고 암울하긴 하지만 6월 3일이 되면 국민이 진짜 이 나라 주인으로 존중받는 민주공화국이 다시 시작되지 않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