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통령경호처 간부들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았다는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강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비화폰 서버 등을 확보하기 위해 오늘 오전부터 대통령실과 한남동 공관촌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오늘 오전, 대통령실과 한남동 공관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들어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했다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수사를 위한 것으로, 압수수색 대상은 비화폰 서버와 대통령경호처 사무실, 경호처장 공관 등입니다.

경찰은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로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등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성훈/대통령경호처 차장/1월 17일/경찰 출석 당시 : "저는 정당한 경호 임무 수행을 한 겁니다. 영장 집행 과정에서 제지를 위해서 별도의 무기를 추가로 휴대한 적은 없습니다."]

윤 전 대통령도 이들의 공범으로 입건돼 수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앞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피의자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경찰 특수단은 또,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 CCTV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 전 장관 수사와 관련, 대통령 안전 가옥 CCTV와 비화폰 서버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세 차례 신청했지만, 검찰이 반려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최찬종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281 [속보] 서울 돌곶이역 인근 도로 싱크홀 신고…부분 통제 new 랭크뉴스 2025.04.16
49280 [1보] 헌재, '한덕수 헌법재판관 지명' 가처분 인용 new 랭크뉴스 2025.04.16
49279 "윤심보다 민심", "한스러운 한동훈"... '윤석열 공방'에 날 새우는 국힘 경선 new 랭크뉴스 2025.04.16
49278 "김문수+한덕수+α=필승"…국힘 '반탄연대' 작업 시작됐다 new 랭크뉴스 2025.04.16
49277 [속보] 부산 경찰 사격장 총기사고…총상 입은 20대 순경 끝내 숨져 new 랭크뉴스 2025.04.16
49276 ‘미아리 텍사스’ 강제 철거 강행···성매매 여성들과 집행 인력 충돌 new 랭크뉴스 2025.04.16
49275 2만 원, 5만 원…캄보디아 이주민들의 산불 성금 50만 원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4.16
49274 '3·4·5' 성장 공약 띄운 '이재명 싱크탱크', 기본소득은 언급도 안 했다 new 랭크뉴스 2025.04.16
49273 [속보] 서울 압구정역 인근 도로침하 신고…교통 부분 통제 new 랭크뉴스 2025.04.16
49272 [속보] 압구정역 인근 도로침하·돌곶이역 인근 싱크홀 신고 new 랭크뉴스 2025.04.16
49271 ‘강제추행 혐의’ 김명곤 전 문화부 장관, 항소심도 징역형 집행유예 new 랭크뉴스 2025.04.16
49270 '서부지법 난입 혐의' 다큐멘터리 감독 "촬영 목적"‥영화인들 '무죄' 탄원 new 랭크뉴스 2025.04.16
49269 머리에 총상 입고 결국 숨졌다…'임용 1년' 순경 총기훈련 참극 new 랭크뉴스 2025.04.16
49268 취업-퇴사 반복하며 실업급여 수령…20차례 걸쳐 1억?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4.16
49267 “미 국채, 추천하길래…난 재산 많은 사람 아냐” 최상목(44억)의 유체이탈 new 랭크뉴스 2025.04.16
49266 한덕수, 재판관 지명해놓고 “발표일 뿐…공권력 행사 아냐” 말장난 new 랭크뉴스 2025.04.16
49265 "어떻게 오셨죠?" "면허증‥" 공소시효 끝난 줄 알았나 new 랭크뉴스 2025.04.16
49264 [단독] ‘MBC 자회사 주식’ 이진숙, 이해충돌 심사 중 재허가 관여 new 랭크뉴스 2025.04.16
49263 “이복현 월권 논란이 불 지폈다”… 금감원 쪼개기 카드 꺼낸 민주당 new 랭크뉴스 2025.04.16
49262 한덕수의 “재판관 지명은 내부 의사 결정” 주장에···“전 국민이 아는데” 반박 new 랭크뉴스 202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