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차기 대선에 대한 영향력 평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부정적 영향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11일과 1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력에 대해, 57%가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고 응답했고, '긍정적 영향이 크다'와 '영향이 없을 것'이란 답변은 각각 18%에 그쳤습니다.
성향별로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란 응답은 진보층에서 80%, 중도층에서 66%, 보수층에서 34%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적 영향이 클 것'이라는 답변이 50%를 넘겼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측근과 지지층들에 대한 메시지를 통해 차기 대선 국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냐'는 질문엔, '행사할 것'이란 답변이 58%, '하지 않을 것'이란 답변은 34%였습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영향력 행사'를 전망한 응답자는 48%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지만, 중도층에선 60%, 진보층에선 76%가 '영향력 행사'를 예상했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 가능성에 대해선, '파면되었으므로 문제 될 게 없다'는 응답이 61%, '전직 대통령이므로 신중해야 한다'는 응답이 34%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정치·사회현안 여론조사(2차) 통계표]
https://image.imnews.imbc.com/pdf/society/2025/04/20250414_1.pdf
[2025년 정치·사회현안 여론조사(2차) 결과 보고서]
https://image.imnews.imbc.com/pdf/society/2025/04/20250414_2.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