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조기 대선 지지도와 관련한 한국갤럽 자체 조사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갤럽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7%,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로 집계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파면 직전 조사에서는 2주 연속 34%를 기록하다가 이번에 3%p 상승했고 김 전 장관 지지도는 변동 없이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4%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로 조사됐고 특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처음으로 2% 지지도를 기록했습니다.
갤럽의 장래 정치지도자 조사는 주관식 방식으로 이뤄지며, 1% 이상을 기록한 경우만 공개됩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은 30%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은 앞선 조사와 같았던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5%p 떨어졌습니다.
양당 격차가 커진 것에 대해 갤럽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여파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