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헌법재판소가 박성재 법무부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를 기각했습니다.

탄핵 소추된 지 119일 만입니다.

사회부 기자 연결합니다.

공민경 기자, 오늘 헌재 선고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헌법재판소가 오늘 오후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를 '기각'했습니다.

심리에 관여하지 않아 선고 등에 참여하지 않은 마은혁 재판관을 제외한, 재판관 8명이 '전원 일치'로 기각을 결정했습니다.

헌재 결정에 따라, 박 장관은 즉시 직무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먼저, 헌재는 박 장관이 비상계엄에 관여했다는 걸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박 장관이 비상계엄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도왔다는 사실을 인정할 증거나 자료가 없다고 본 겁니다.

또, 비상계엄 선포 이튿날 열린 삼청동 안가 회동에 대해서도 "피청구인이 내란 행위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대응 방안을 물색함으로써 내란 행위에 관여했다고 볼 수 없다"고도 했습니다.

헌재는 박 장관이 비상계엄 당시 서울 동부구치소에 구금 시설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추 사유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한편, 헌재는 박 장관이 장시호 씨의 서울구치소 출정 기록 자료 제출을 거부한 부분에 대해선,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이라고 인정했지만, 파면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밖의 국회의 검찰 특수활동비 내역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한 등의 사유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헌재는 국민의힘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 심판은 '각하'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 의결정족수는 대통령과 같아야 한다며, 우 의장을 상대로 권한쟁의심판을 제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209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또 퇴짜… 금감원 “설명 불충분” 랭크뉴스 2025.04.17
45208 국회, 민주당 주도 ‘반도체특별법’ 등 3개 법안 신속처리안건 지정 랭크뉴스 2025.04.17
45207 한동훈만 안 만나는 오세훈···왜? 랭크뉴스 2025.04.17
45206 "'충암의 아들' 尹, 학교 역사에 남을 것"... 충암고 총동문회 게시글 논란 랭크뉴스 2025.04.17
45205 “李, AI기본사회는 모르는 소리… 혁신은 시장에 맡겨야” 랭크뉴스 2025.04.17
45204 이재명, 충청 경선 앞두고 “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랭크뉴스 2025.04.17
45203 질문하는 기자 ‘폭행’한 권성동…언론단체, 사과·사퇴 촉구 랭크뉴스 2025.04.17
45202 “가려워서 한숨도 못 잤다”… 삼육대 남자 기숙사, ‘옴’ 환자에 발칵 랭크뉴스 2025.04.17
45201 국토부, “‘신안산선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 활동 시작” 랭크뉴스 2025.04.17
45200 이재명 "세종에 국회·대통령 집무실"‥행정수도 대선 쟁점 급부상 랭크뉴스 2025.04.17
45199 윤석열·김건희, 관저서 7일간 물 228t 썼다…“수도요금 미납” 랭크뉴스 2025.04.17
45198 현대차 임원들 뉴욕 집결… 관세전쟁 속 美 시장 정면 돌파 모색 랭크뉴스 2025.04.17
45197 문형배 "비상계엄은 관용·자제 넘었다‥통합 위해 선고에 시간 걸려" 랭크뉴스 2025.04.17
45196 李캠프 "'도봉역 벤츠사건' 허위정보 유포자 고발…엄벌해야" 랭크뉴스 2025.04.17
45195 국회, 반도체특별법·은행법·가맹사업법 패스트트랙 지정 랭크뉴스 2025.04.17
45194 홍준표, 명태균 의혹 질문에 "이재명에 형수 욕설부터 물어보라" 랭크뉴스 2025.04.17
45193 문형배 “비상계엄은 관용과 자제 넘은 것, 통합 담으려 시간 걸려” 랭크뉴스 2025.04.17
45192 韓 대망론 커질까 꺼질까, 국힘 경선 통과자 나오면 보인다 랭크뉴스 2025.04.17
45191 문형배 "尹 탄핵 선고, 모순은 없다" 퇴임 전날 직접 입 열었다 랭크뉴스 2025.04.17
45190 윤석열, 파면 후 일주일간 수돗물 228톤 썼다... "평균치의 75배" 랭크뉴스 2025.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