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굿데이'도 23일 결방 "재정비"
올해 상반기 공개 예정이었던 배우 김수현 주연의 드라마 '넉오프'. 디즈니플러스 제공
배우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넉오프' 방영이 보류됐다.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을 때 교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김수현이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관계자는 21일 "신중한 검토 끝에 '넉오프' 공개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디즈니플러스는 올해 상반기에 '넉오프' 시즌1, 하반기에 시즌2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넉오프'는 평범한 직장인이 1997년 외환위기로 명품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해 최고 인기 드라마였던 '눈물의 여왕'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수현의 첫 작품인 만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김수현이 최근 배우 김새론 유족 측과 갈등을 빚으면서 방영 계획이 무기한 연기됐다.
김수현이 지난달부터 출연하고 있는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도 23일 방영 예정이었던 6화를 결방하기로 했다. '굿데이' 제작진은 "프로그램 재정비를 위해 한 주 쉬어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