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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15도 안팎 크게 벌어져
지난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누에다리에서 바라본 반포대로와 예술의 전당 일대가 안개와 미세먼지에 갇혀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9일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들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높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인천·경기 서부와 경기 남동부, 강원 남부 내륙, 충청권, 남부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동해안 제외)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천대교, 영종대교, 서해대교 등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등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어 차량 운행 때 속도를 줄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또 “짙은 안개로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은 평년(최저 -4~4도, 최고 8~13도)보다 2~3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지역별 아침기온은 서울·인천 2도, 춘천 -3도, 세종 -2도, 광주 1도, 대구 2도, 부산 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0∼15도로 예보됐다. 지역별 낮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1도, 춘천 14도, 광주 15도, 대구 14도, 부산 13도 등이다.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제주권은 오후부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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