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의견 진술 내용에 대해 "진솔한 대국민 사과,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본인의 고뇌가 진솔하게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국민의힘 의원 10여 명과 함께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방청한 뒤 기자들을 만나 "오늘 대통령의 최후진술과 변호인단 변론을 종합해 보면, 비상계엄의 불가피성과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께 설득력이 있는 내용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67분 간의 변론 중 어떤 부분이 기억에 남았냐'는 질문에는 "앞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개헌과 정치개혁을 하시겠다는 말씀,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그런 내용이 기억에 남았다"고 답했습니다.
또 "국민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이뤄지는 걸 안타깝고 무겁게 생각하고,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이 점에 있어 국민께 송구하다"고도 말했습니다.
'개헌 추진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도 대비를 하냐'는 질문에는 "그건 탄핵 결론과 관계없이 '87 체제'에 대한 개헌이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고, 당내 개헌특위 구성과 공청회를 통해 개헌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