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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상경해 서울 남태령에서 시위를 벌인 전국농민회총연맹 간부들이 내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합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내일 오후 2시 전농의 하원오 의장과 집회 신고 담당자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트랙터와 화물차 등을 몰고 서울에 진입하려다 서울 서초구 남태령 고개 근처에서 경찰과 28시간가량 대치하며 밤샘 시위를 벌였습니다.

전농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신고된 행진"이라고 밝혔지만 경찰은 "교통 불편을 일으킬 수 있다"며 진입을 통제했고, 남태령 고개 일대를 불법 점거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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